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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Music stardom is more struggle than success

July 05,2018
Despite being represented by a minor agency and facing high competition, the six-member girl group Gfriend was able to successfully debut. [JOONGANG PHOTO]
The world of pop stars may seem luxurious, but in reality, it is a never-ending competition. For as long as many can remember, becoming a pop idol has been the biggest dream of many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e number of trainees who dream of success roughly adds up to one million. However, even if they are able to make their debut in the music industry, it does not guarantee success.

Idology, a website that critiques Korean pop music released a book in 2016 titled “Idol Yearbook 2015.” The book contains information about the discographies of pop idols, an analysis of trends and statistics from the rookie idols of 2015. According to the book, 60 rookie idol groups that debuted in 2015 were made up of a total of 324 people. What’s even worse is that out of the 60 teams, only 10 saw success.

The mother of Lee Ka-eun, who is part of girl group After School, appeared on the BBC in January and said, “Just looking at the news, you can see that many idol groups are made and vanished.” She added, “If Ka-eun told me she wants to pursue singing again, I would stop her.”

Currently, there are over 2,000 entertainment agencies in the country. The likelihood of becoming an idol trainee at one of the top three agencies in Korea - SM, YG and JYP - is 1 in 100.

Even after becoming a trainee at one of these three companies, the competition continues and is not guaranteed than this trainee will debut. In the case of Exo leader Suho, it took six years to debut. He was spotted in 2005 while volunteering in the park by a SM manager. This is also the case for Twice’s leader Jihyo, who spent 10 years as a trainee at JYP Entertainment.

Along with the extreme competition to debut, costs are another burdensome factor. At major agencies, trainees do not need to pay for education costs. But this is not the case for smaller agencies where trainees have to pay for their costs. On average, before trainees are provided boarding, the cost for education per team ranges from 10 million won ($8,945) to 15 million won.

Trainees are often required to repay these enormous amounts after successfully debuting, according to the contracts they sign with their agencies. This phenomenon is commonly referred to as a slave contract.

Recently, a five member idol boy group filed a lawsuit against their agency regarding the contract they signed when they first joined the company. According to the court’s ruling, the agency did not properly take care of the members or supply them with the vocal and dance lessons they needed in order to succeed.

It was also revealed that the members had to personally pay for their makeup and hair for performances and videos.

Furthermore, the group was not supplied with the money to eat and buy daily necessities. Instead, they had to deal with harsh remarks such as “You won’t die by not eating one meal.”

What’s even worse is that the CEO of that agency threatened to ostracize the members if they didn’t listen and follow orders. Despite actively working in such an environment, the group wasn’t able to receive their earnings even once.

Lastly, stress is another troublesome factor. Even after successfully debuting and gaining popularity, an idol needs to bear with a tight schedule and high competition.

Due to this, stress naturally piles up, straining the members both mentally and physically. Along with this, stalkers also increase the level of stress for many pop groups.

BY LEE SOO-KI [lee.jeonghyun@joongang.co.kr]



아이돌 지망생 100만 명, 데뷔는 324명 ‘바늘구멍 뚫기’

화려하게 보이는 아이돌의 세계지만 실제로는 치열한 경쟁의 연속이다. 언제부턴가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1위는 아이돌이 됐다. 성공을 꿈꾸는 지망생들만 줄잡아 100만 명에 달한다. 아이돌로 데뷔하더라도 인기를 얻게 될지는 미지수다. 아이돌 음악 전문 비평 웹진인 아이돌로지가 펴낸 『아이돌 연감 2015』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데뷔한 신인 아이돌은 60개 팀(324명)에 불과하다. 하늘의 별 따기다. 이 중 팬들이 알아봐 주는 아이돌은 한 해 10개 팀 남짓이다. 그나마 그 10개 팀도 장기간 활동에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 애프터스쿨 출신 이가은의 어머니는 올 1월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해 “당장 뉴스만 봐도 아이돌 그룹이 하루에 몇 개씩 생겨나고 사라진다”며 “가은이가 다시 가수를 하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 지망생이 SM엔터테인먼트나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이 되려면 적게는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연습생이 되더라도 데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보장도 없다. 데뷔까지 걸리는 기간은 연습생 개개인의 역량과 시장 환경에 따라 다르다. EXO의 리더 수호는 중학교 시절이던 2005년 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SM 매니저에게 캐스팅된 후 데뷔까지 약 6년 반을 연습생으로 보냈다. 트와이스 리더 지효 역시 어린 나이에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10년 넘게 연습생 생활을 했다. 연습생 기간 중에는 별도의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이상은 별다른 수입도 없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연습실 하나 있는 작은 기획사에서 시작해 혹독한 연습 때문에 데뷔 예정이던 멤버 3명이 탈퇴하는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메이저 기획사들은 대개 연습생들을 교육시키는 비용을 자체 부담한다. 본격적인 합숙훈련에 들어가기 전이라면 아이돌 팀당 월평균 1000만~1500만원가량 교육비로 투입된다. 일부 기획사는 이마저도 연습생에게 부담시킨다. 연예기획사는 2000개가 넘는다.

이른바 노예계약으로 알려진 부당한 전속 계약이나 가혹한 처우를 강요하는 일부 기획사들의 행태도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한숨짓게 한다. 최근 서울 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5인조 남자 아이돌 A그룹이 낸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인 A그룹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르면 기획사는 운영난을 이유로 이동을 위한 차량, 보컬, 댄스 레슨 등의 각종 지원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활동을 위해 필요한 머리 손질, 메이크업 등도 ‘자기 관리’라는 이유로 자비로 처리토록 했다. “한 끼 안 먹는다고 안 죽는다”는 식의 막말과 함께 멤버들이 숙소에서 먹을 음식과 생필품 비용도 주지 않았다.

식대 지원을 주장하던 기획사 직원은 퇴사시켰다. 기획사 대표는 “말을 듣지 않으면 업계에서 매장시키겠다”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하겠다”는 등의 말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A그룹 멤버들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했음에도 한 번도 수익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은 다음에도 빡빡한 일정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뎌내야 한다. 그 때문에 아이돌 그룹 멤버 중에는 병원 신세를 지는 이도 많다.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은 지난해 말 어지럼증, 고열 등을 이유로 스케줄을 모두 미루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부 극성팬(사생팬)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진다. 남자 아이돌 그룹 빅스의 멤버인 앤은 올해 2월 자신의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온 사생팬을 향해 “연예인이기 이전에 자식으로서 도리를 하게 해 달라”며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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