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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Kim Yong-hwa’s ambitious vision: ‘Along With the Gods’ director on the future of the smash-hit film series

Aug 17,2018
Director Kim Yong-hwa on the set of “Along With the Gods: The Last 49 Days,” which has sold more than 10 million tickets since its release. [LOTTE ENTERTAINMENT]
This week, “Along With the Gods” became the first movie series to attract more than 10 million viewers to each of its films. With this accomplishment, director Kim Yong-hwa has gone one step closer to his dream of making his own “Disney” in Asia.

“I want to do everything from planning out content and distributing them, as well as making theme parks,” said Kim during an interview with the JoongAng Ilbo. “If Disney is at 10, we are only 0.1. We won’t be greedy, and we will take smaller steps each time.”

Kim’s adventures with visual effects started with the 2013 movie “Mr. Go.” Although he failed to make “Mr. Go,” into which he put a 30 billion won investment, a hit five years ago, the lessons he learned made him want to focus even more on visual effects in film through his company Dexter Studios. The lessons he learned as he pushed himself to make his movies work make him happy now.

The following are edited excerpts from the interview.



Q. Was the release of this movie less stressful than the first since you already broke even with the first?

A
. Economically speaking, yes. But humans, their mind works different ways. I wanted the sequel to get better reviews.



Did the response from the public or experts to the first movie have any impact on the sequel?

No. Compared to the first one, we focused more on music and sound. Since the two were planned together from the very beginning, I thought an overall review of the films would come after people watched both.

The first one had a more straightforward story while the sequel has three different stories intertwined. The beginning of the sequel may be a bit unfocused, but we made sure that the audience will have a big [impression] when everything comes together in the second half of the movie.



Is the first movie more about maternal love and the second more about paternal love?

Don’t you think that the most courageous thing a human being could do before dying is to ask for forgiveness?

As the movie deals with themes of forgiveness and rescuing yourself, family is where I drew most of my inspiration. The “dad” figure that appears in the epilogue is an additional component to the plot to end the two-part story.



Is it true that there was a version of the film that was edited differently?

There have been multiple versions of the film and we did a lot of research. Although I make the final decision, sometimes I’m not so decisive when I’m not sure how to tell a story so that the flow feels [natural].

I got opinions from 1,000 different people for the first movie, and about 400 to 500 people for the second one.

The ones who make movies are the ones that know the least about popular movies. There are some scenes we got rid of after sessions of monitoring.



Will there be a third and fourth film?

If the public wants it, there is no reason for it to not be made. There is some structure we have talked about with the actors. If we really do make more, we need to check if the story is something the audience wants.



Is there any possibility of another director taking over if more films are made?

Of course. I don’t want to go back to the world of pain that had me suffering for more than two years. (Laughs) My daughter is still young, and I want to spend more time with her. If there is a director that wants to take the spot, I am [more than happy to] stay on as a producer.

BY NA WON-JEONG [summerlee@joongang.co.kr]



저승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이 무섭다. 1일 개봉 이래 첫날 관객 수(124만 명), 하루 관객 수(146만 명) 등 연이어 신기록을 세우며 5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5일째,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이런 기세라면 역대 흥행 1위 ‘명량’(2014)의 최단 기록(12일)을 앞질러 1000만 영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 최종 성적도 관심사다.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1441만이 관람, 역대 흥행 2위에 올라 있다.

김용화(47) 감독은 개봉 당일부터 들뜬 기색이었다. 데뷔작 ‘오! 브라더스’(2003) 이후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의 흥행 감독이었던 그가 시각특수효과(VFX)회사 덱스터 디지털(현 덱스터 스튜디오)을 차려 초대형 고릴라를 구현한 ‘미스터 고’는 총제작비 300억원을 들여 흥행에 참패했다. 그게 불과 5년 전. 이후 실패에서 얻은 교훈과 VFX 영화 기술력을 총동원해 얻은 결실이 ‘신과함께’다. “행복하다”는 그의 말엔 스스로를 “벼랑 위에 세우며” 도전을 거듭해온 지난 기억이 진하게 맺혀 있었다.

질의 :1·2편 동시 제작도, 총제작비 400억원(손익분기점 1162만명)을 1편만으로 회수한 것도 한국영화 최초다. 2편 흥행 부담은 덜었겠다.
응답 :“경제적으론 그런데, 사람 마음이 안 그렇다. 전편보다 더 잘 평가받고픈 욕망도 있고.”

질의 :1편 반응이 2편에 영향을 준 부분이 있나.
응답 :“없다. 1편과 비교하면 VFX보단 음악·사운드에 더 신경 썼다.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2부작을 통합 이야기로 기획해서 썼기 때문에 2편을 다 보고 나면 작품의 종합적 평가가 내려질 거라 생각했다. 1편이 직선적 이야기라면, 2편에선 세 이야기가 섞여 들어간다. 초반은 약간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반 이후 얘기가 합쳐질 때 폭발력이 잘 전달되도록 신경 썼다.”

질의 :1편이 모성애라면, 2편은 부성애다.
응답 :“죄를 심판하는 저승이 있다면 죽기 전에 인간으로서 해야 할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은 용서를 구하는 일 아닐까. 용서와 구원을 다루다 보니, 아무래도 제가 살면서 가장 영향을 받은 가족관계가 배어 나왔다. 하지만 2편 이야기의 중심은 삼차사다. 에필로그에 나오는 ‘아버지’는 2부작 전체의 완결을 위해 일종의 서비스 플롯으로 구상했다.”

질의 :지금과 다른 편집본이 있었다고.
응답 :“여러 편집본을 갖고 모니터링을 많이 거쳤다. 최종 선택이야 제가 하지만, 같은 이야기도 어떻게 보여줘야 잘 흘러갈지 판단이 안 설 때가 있다. 1편은 1000명 넘게, 2편은 400~500명의 의견을 받았다. 대중영화는 영화 하는 사람들이 제일 모른다. 내부에서도 콘텐트 팀이 아닌 VFX 기술팀, 일반인이 주로 모니터링에 참여했다. 결과에 따라 덜어낸 장면도 있다.”

질의 :아깝게 편집한 장면이라면.
응답 :“수홍(김동욱 분)과 강림(하정우 분) 이야기. 촬영분의 3분의 1가량을 덜어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홍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그가 자신을 살려주겠다는 저승차사 강림한테 자꾸 반기를 들고 골칫덩이가 되니까, 1편에서 수홍한테 마음을 뺏겼던 분들도 반감을 갖더라. 영화는 장점을 극대화해서 단점을 덜 보이게 하는 작업이다. 단점은 보충한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그럴 바엔 차라리 빼는 게 낫다.”

질의 :3·4편은 정말 나오나.
응답 :“대중이 원한다면 안 나올 이유가 없다. 일단, 배우들과 상의한 구상은 있다. 정말 만들게 된다면 1·2부를 본 관객들이 원하는 이야기일지 점검은 해봐야 한다.”

질의 :다른 감독이 연출할 가능성도 있을까.
응답 :“물론이다. 2년 넘게 시달린 고통의 구렁텅이에 또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다(웃음). 딸아이가 아직 어린데 같이 시간도 보내고 싶다. 원하는 연출자가 있다면 저는 제작자로 남을 의사가 충분하다.”


덱스터 스튜디오를 통해 자신을 포함, 여러 감독의 신작에 투자·제작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궁극적으론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고 싶다”고 했다. “콘텐트 기획부터 배급까지, 테마파크도 만들고요. 지금의 디즈니가 10이라면, 우리는 0.1정도 출발했다고 보면 될까요. 욕심 내지 않고 가진 능력만큼 차근차근 하려 합니다.”

나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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