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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Episode 19. 가수들의 ‘미니 앨범’은 영어로 EP

Jan 0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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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의 미니 앨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버즈’도 ‘마마무’도 최근 미니 앨범을 내놓으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니 앨범은 정규 앨범보다 적은 수의 곡이 수록되는 앨범을 말한다. 정규 앨범에 10곡 이상이 실린다면 미니 앨범은 3~4곡 정도가 수록된다. 싱글 앨범에는 1~2곡이 실린다.

하지만 미니 앨범(mini album)이라는 말은 영어에선 쓰이지 않는다. 구글 영어 사이트에서 mini album을 검색하면 사진을 꽂아두는 작고 귀여운 포토 앨범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영어 기사에서는 미니 앨범을 EP로 바꿔서 표현한다. EP는 Extended Play의 머릿글자를 딴 말이다. Extend는 길게 늘이다는 뜻의 동사. 직역하면 ‘길게 늘려진 플레이’라는 뜻이 되는데 이건 싱글보다 길다는 뜻이다.

서양에서 싱글(single)은 한 곡만 발표하는 걸 말한다. 싱글은 그냥 싱글이다. 싱글 앨범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서양에서는 앨범(album)이라고 하면 대체로 10곡 이상 들어가는 한국의 정규 앨범을 말한다. 한국에선 정규 앨범, 싱글 앨범, 미니 앨범 등 모든 음반을 앨범으로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10곡 이상 수록된 음반만 앨범으로 부른다.

다시 말해 서양에서의 음반은 앨범(album), EP, 싱글(single), 이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비즈니스 에디터 Jim Bulley는 “앨범보다 작고 더 적은 곡이 수록된 7인치짜리 작은 레코드 판(vinyl record)을 EP라고 한다”며 “한국의 미니앨범과 가장 비슷한 형태”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LP판라고 부르는 레코드 판을 영어로는 대체로 바이닐 레코드(vinyl record)라고 한다. LP라고도 하는데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은 바이닐 레코드다. 그냥 ‘레코드’나 ‘바이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원래 바이닐 레코드는 지름 12인치(약 33cm), EP는 지름 7인치로 그보다 작다.
바이닐은 비닐의 영어 발음이다. 비닐을 영어로는 ‘바이닐’이나 ‘바이늘’ 정도로 발음한다.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LP 및 CD 레코드숍 이름이 ‘바이닐앤플라스틱’인 것도 LP를 가리키는 ‘바이닐’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서 플라스틱은 CD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CD는 컴팩트 디스크(compact disc)의 머릿글자를 딴 말로, 영어권에서도 그냥 ‘씨디(CD)’로 부른다.


The new EP “Sunny Summer,” which hit major music streaming platforms at 6 p.m. on Thursday, is the sextet’s first collaboration with the award-winning popular music producer and songwriting duo, Double Sidekick. The title track “Sunny Summer,” is a dance pop tune that tells the story of a summer night, coupled with catchy dance moves. (Yonhap, Jul. 20, 2018)

“(걸 그룹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EP) ‘써니 섬머’가 목요일 오후 6시에 음원 사이트에 발표됐다. 써니섬머는 상을 받은 유명 프로듀서이자 송 라이터 듀엣인 이단옆차기(영어로는 더블 사이드 킥)의 첫 번째 6인조 컬래버레이션이다. 타이틀 곡인 써니섬머는 기억하기 쉬운 음률과 댄스로 구성됐으며 여름 밤에 대한 이야기이다.“


타이틀 곡, 즉 타이틀 트랙(title track)은 서양에서는 앨범의 이름과 같은 제목의 곡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타이틀 곡은 흔히 해당 음반에서 가장 유명한 곡, 혹은 그 음반의 대표곡을 말하는 것과 조금 차이가 있다.

요즘 한국 가요계에서 흔히 쓰이는 컴백(comeback)의 의미도 약간 다르다. 한국에서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하는 것을 컴백이라고 한다. 활동 중단 기간이 몇 달이든 몇 년이든 상관없다. 하지만 서양에서 컴백은 적어도 몇 년의 공백 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