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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vet goes for laughs: In ‘The Odd Family,’ Um Jee-won plays a completely different role

Feb 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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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BOX PLU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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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 Jee-won, right, plays a bold pregnant woman in the comedy “The Odd Family: Zombie On Sale.” [MEGABOX PLUS M]
Since appearing in the horror movie “Record” in 2000, actor Um Jee-won has shown off her talents as an actor by playing a wide range of characters with different charms. The 41-year-old marvelously pulled off the role of a desperate single mother in search of her kidnapped child in the thriller “Missing” (2016), played an indifferent principal in the horror film “The Silenced” (2015) and took on the role of a police officer involved in a fraud investigation in the action-packed crime title “Master” (2016).

In her latest offering, Um plays a pregnant woman named Nam-ju who will do anything to save money for her baby on the way.

Co-starring Jung Jae-young, Kim Nam-gil and Lee Soo-kyung, “The Odd Family: Zombie On Sale” is a comedy that revolves around a suburban family whose lives get disrupted after the elderly father (Park In-hwan) is bitten by a zombie. Instead of becoming a horror film, however, the movie takes a turn and opts for humor, starting with the father suddenly growing younger after he is bitten. The family then captures the zombie (Jung Ga-ram) and starts an underground operation where the zombie bites the arms of people who want to grow younger. The town becomes a catastrophe as they all transform into lifeless creatures instead of growing younger.

“I found the script very interesting,” Um said about the film during an interview held last week in central Seoul. “Personally, I like stories that are less popular - something that diverges from the usual. In that sense, I loved the script.”

She continued, “I thought the script allowed a lot of room for imagination. After seeing the story on screen, I thought it [generally] turned out as I had expected. Editing is up to the director […] I believe the final outcome of the film reflects a bit of the director’s taste.”

This is the directorial debut for rookie director Lee Min-jae, who previously edited the romance comedy flick “A Good Day to Have an Affair” (2007).

Um’s interest in zombies is part of the reason she said yes to the role.

“I really like zombies. I have been watching ‘The Walking Dead’ since it first came out.”

And while she enjoyed local zombie movies “Train To Busan” (2016) and “Rampant” (2018), she did not think there was a suitable role for her in these titles.

The humorous approach to the zombie genre that “The Odd Family” has may divide audiences, but Um says she’s not too worried about it.

“You never know whether there will be more people who enjoy the film than those who dislike it.” The actor added, “Though the zombies are an important part of the movie, what actually leads the story is the family.”

For the role, Um had to transform herself into a woman who lives in the countryside, a change that she was eager to take on.

“Instead of feeling like [the change] was a burden, it was something that I had wanted to try,” said Um. “Acting entails emotional changes, but it also involves changing your appearance. When your looks change, your acting gains momentum. I enjoyed the process of creating my character.”

To do that, she had to try out many different looks to find the perfect hair and makeup for Nam-ju. “The [short curly] hair and the makeup are the result of numerous tests. [The makeup team and] I tried many different kinds of hair and makeup to evoke a specific look for the character.”

Even in her 19th year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Um still believes in the power of film.

“I still believe that the world can be changed by movies.” Um continued, “Movies [allow actors and audiences] to speak and think about things [that they had not dared to speak or even think about.] That is the reason I am still working in the film industry.”

“But just when I thought that I was concentrating too much on [heavy films,] I was offered a role in ‘The Odd Family.’”

Even for an actor with years of experience, comedy was a challenge.

“There are many types of comedies and picking the right one is not easy. If the movie focuses too much on drawing laughs, it weakens the characters. Collaborating with the other actors on set is very important, not to mention how the movie is edited.” Um added, “The more I think about comedy, the more I think it should be done only by certain people.”

The movie arrived in theaters on Wednesday. It runs for 112 minutes and is rated 12 and above.

BY PARK JUNG-SUN [jin.minji@joongang.co.kr]



'기묘한 가족' 엄지원 ”취향 저격하는 좀비 코미디”

영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의 엄지원이 영화의 신선한 재미를 자신했다.
'기묘한 가족' 개봉을 앞둔 엄지원은 8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조금 다른 코드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취향을 저격하는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이어 "텍스트로 읽었을 때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구현의 과정이니까, 어느 정도 상상한 것과 비슷하게 간다고 생각했다. 편집은 오롯이 감독의 몫이다. 읽고 표현하고 가장 그럴싸하며 만드는 것이다. 완성본에는 감독님의 취향이 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웃음 코드에 관객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호와 불호 중 뭐가 더 큰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니까"라며 "좀비가 중요한 소재이긴 하지만 드라마를 끌고 가는 데 있어서는 가족이 더 메인이다"라고 답했다.

"좀비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워킹데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즐겨 봤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좀비물 가운데 욕심난 캐릭터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부산행'은 재밌게 봤지만 할만한 역할이 없었던 것 같다. '창궐'도 마찬가지다. '킹덤'도 얼마 전에 재미있게 봤다"고 답했다.

엄지원은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즐거운 도전이었다. 해보고 싶은 변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라는 것은 감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외형적인 변화도 같이 가는 것이다. 외면이 같이 변해야 내면의 변화가 시너지를 얻는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라며 "감독님이 내추럴한 시골 엄마 캐릭터를 원하셨는데, 그걸 '소원'에서 한번 했기에 조금 더 다른 걸 해보고 싶었다. 가장 엄지원이 아닌, 남주 같은 느낌이 드는 외형이 어떤 것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헤어 메이크업은 많은 테스트를 거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 엄지원은 "뭘해도 했던 것 같은 느낌이라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엄지원은 직접 의상을 구입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엄지원은 "꽃무늬 조끼를 입고 '대부'처럼 앉아 있는 신이 있다. 그 조끼를 직접 샀다. 사고 나서 봤더니 정말 많은 할머니들이 입고 있는 것이더라. 특이해서 샀는데, 그게 아니라 굉장히 평범한 것이었다"며 웃었다.
엄지원은 "연기를 통해서, 영화를 통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아직 믿고 있다"고 말했다.

어둡고 메시지가 강한 작품에 출연해온 엄지원은 "'소원'은 연기적인 도전이었다. 배우도 사람이다보니 성장한다"라며 "어쩔 수 없이 들어온 작품 중에서 그때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와 니즈가 맞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다. '소원'이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중요한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화이기 때문에 감히 말하지 못한 것도 말할 수 있고, 생각하게 할 수 있다고 믿기에 여전히 영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그러다보니 유익한 작품도 좋아하는데 너무 치중했나 싶을 때 '기묘한 가족'이 왔다"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극한직업'의 스코어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다"며 웃었다.

'극한직업'으로 인한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이 '기묘한 가족'의 흥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사실 개인적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흥행이라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 예측할 수가 없다. 오버하거나 설레발 치는 성향이 아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엄지원은 코미디의 미덕에 대해 "웃게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코미디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노선을 잘 잡는 것이 어렵다. 너무 웃기는 것에 포인트를 맞추면 개인기가 돼서 캐릭터가 무너진다. 상대방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편집으로 어떻게 붙이느냐도 중요하다. 코미디는 아는 사람이 전적으로 해야 하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할수록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등이 출연한다. 엄지원은 극중 준걸(정재영)의 아내 남주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