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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We Ended Legacy Admissions at Johns Hopkins

우리는 왜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동문 특혜를 없앴는가
Feb 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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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nald J. Daniels
Jan. 18, 2020, The Atlantic




When I served as the dean of the Faculty of Law at the University of Toronto—Canada’s most selective law school—I would be asked every so often by one of our alumni what preference their children would enjoy when applying. The answer I gave was always the same: none whatsoever. When I became president of Johns Hopkins University 10 years ago, I found that one in eight newly admitted students benefited from preferences given to relatives of alumni. Today, it’s important that I’m able to give the same answer to Hopkins alumni that I once gave in Toronto.

내가 캐나다에서 가장 훌륭한 법대인 토론토 법대 학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동문들은 종종 내게 자신들의 자녀가 대학에 지원할 때 어떤 혜택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내 대답은 한결 같았죠. “전혀 없습니다.” 10년 전, 존스홉킨스에 총장으로 부임한 나는 신입생 여덟 명 중 한 명이 동문의 가족 혹은 친척이라는 이유로 입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존스홉킨스의 동문들에게도 내가 토론토 대학에 있을 때와 똑같은 답을 할 수 있습니다.



Legacy preferences—the admissions advantage given to family of alumni—are generally alien to Canadian (and, indeed, European) universities. And I never became reconciled to the prevalence of this form of hereditary privilege in American higher education, particularly given this country’s deeply ingrained commitment to the ideals of merit and equal opportunity.

레거시(Legacy)라 불리는, 졸업생의 가족에게 입학시 특혜를 주는 이 제도는 캐나다인인 저에게 매우 이상하게 들립니다. 유럽인들에게도 분명 그럴 겁니다. 나는 미국의 고등교육기관이 개인의 출신에 특혜를 주는 이러한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특히 미국이 능력주의와 평등한 세상을 늘 외치는 사회라는 점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In the intensely competitive process of admission to America’s selective universities, the advantage afforded legacy students is no small matter. One study that looked at admissions to elite colleges in 1997 estimated that legacy status afforded applicants an admissions boost equivalent to an added 160 points on the SAT. Another study, which looked at admissions to 30 highly selective institutions in 2007, concluded that legacy applicants were more than three times as likely to be admitted as their non-legacy peers. Because legacy students at these schools are more likely to be wealthy and white than non-legacy students, the very existence of legacy preferences limits access for high-achieving low- and middle-income students, and also for African American, Latino, and Native American students.

미국의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려면 매우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동문 특혜는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1997년 이루어진 한 연구는 상위권 대학의 동문 특혜가 SAT 점수 160점의 가치에 달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2007년 미국 상위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같은 조건에서 동문의 가족인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합격 가능성이 3배 높다는 것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들의 동문이라는 말은 곧 이들이 부유한 백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며, 따라서 동문 특혜는 사실상 중산층 혹은 저소득층의 뛰어난 학생들, 그리고 흑인, 라틴계, 미국 원주민 학생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Over the past two centuries, higher education has served as America’s most potent engine of social mobility. The creation of public university systems and community colleges, visionary legislation such as the GI Bill and the Higher Education Act, and universities’ own investment in financial aid have given students from all socioeconomic backgrounds greater access to higher education and the opportunities it confers. Today, according to the economist Raj Chetty and his colleagues, a child without a college degree from a family in the lowest income quintile has only a 5 percent chance of moving to the highest quintile. But if that child graduates from one of America’s most selective universities, the odds of making that leap rise to 60 percent.

지난 200년 동안, 미국의 고등교육기관은 미국 사회의 계층 이동을 담보한 가장 중요한 제도였습니다. 공공 주립대학과 커뮤니티 칼리지, 제대 군인을 위한 사회적응지원 법안(GI Bill), 고등교육법, 그리고 대학의 자체 장학금은 모든 사회경제적으로 취약 계층 출신인 학생들이 고등 교육과 그에 따른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경제학자 라즈 체티와 그의 동료들의 연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정의 아이가 대학 학위를 가지지 못할 경우, 소득 상위 20%에 들어갈 가능성은 5%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상위권 대학을 졸업할 경우 그 확률은 60%로 올라갑니다.



Liberal-democratic societies make a compact with their citizens that anyone with enough grit and talent can move beyond the confines of the class into which they were born and live a better life than their parents. As we well know, Americans are increasingly cynical about that promise, believing that democratic institutions are stacked against them. As American higher education has become more stratified, with the wealthiest students concentrated at the most selective institutions, the unabashed commitment to legacy preferences cannot help but lend credence to that belief.

자유민주주의 사회란 충분한 열정과 재능을 지닌 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출생 환경이 가하는 속박을 벗어나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그 구성원에게 약속한 사회입니다. 우리가 모두 아는 것처럼, 미국인들은 이러한 약속에 대해 점점 더 냉소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정부와 여러 제도들 또한 상류층의 편에 서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등교육기관이 부유한 학생들을 입학시켜 양극화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동문 특혜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이러한 미국인들의 믿음을 가속화할 뿐입니다.



It doesn’t have to be this way. Extraordinary institutions such as MIT and Cal Tech have never entertained legacy preferences, and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did away with them in the 1990s. In 2014, Johns Hopkins joined their ranks. We made this change with little fanfare, so we could watch its impact and ensure that our approach was sustainable.

동문 특혜는 필수적인 것이 아닙니다. MIT나 칼텍과 같은 훌륭한 학교는 처음부터 동문 특혜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은 1990년대에 이 제도를 버렸습니다. 우리 존스홉킨스 또한 2014년 이들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우리는 조용히 제도를 바꾸었고, 그 결과를 계속 관찰했습니다.



Admittedly, the decision to do away with legacy preferences was not easy. Defenders often argue that legacy preferences are a powerful tool to strengthen multigenerational bonds within a university community. Institutions like Hopkins rely on a robust network of dedicated alumni for counsel, outreach, and support. We take sincere pride in the fact that so many of our graduates feel such a strong connection to their alma mater that, years later, they urge their own children to apply. All our applications are subject to a holistic assessment, and many of these young people are exceptional applicants.

물론 동문 특혜를 폐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제도가 대학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를 여러 세대 동안 유지 결속 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존스홉킨스와 같은 대학은 동문회의 헌신적인 조언과 지지,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 또한, 우리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학교에 큰 애착을 느끼며 자신의 아이들을 다시 우리 대학에 입학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큰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든 입학 서류를 총체적으로 평가하며, 대부분의 이들 자녀들은 매우 뛰어난 학생들입니다.



But maintaining the long-standing tradition of affording such students a routine admissions advantage based solely on their parentage had come at a high cost. It was impairing our ability to educate qualified and promising students from all backgrounds and to help launch them up the social ladder.

그러나 입학 사정에 있어, 단지 그들의 부모가 누구인지를 두고 어떤 혜택을 주는 전통을 유지하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큰 비용을 요구합니다. 바로 모든 출신 배경에 대해 가장 뛰어난 학생들을 교육하고, 이들이 사회적 계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하는 대학의 본분이 훼손된다는 것입니다.



The year I arrived, Hopkins had more legacy students in its freshman class (12.5 percent) than students who were eligible for Pell Grants (9 percent). Now those numbers are reversed—3.5 percent of students in this year’s freshman class have a legacy connection to the university, and 19.1 percent are Pell-eligible—and we expect that the number of Pell-eligible students will continue to rise in the coming years.

내가 부임한 해, 존스홉킨스의 신입생 중에는 동문 특혜로 입학한 학생들이 12.5%로 저소득층 학생들의 9%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제 그 숫자는 역전되었습니다. 올해 신입생 중 가족 중 졸업생을 가진 이는 3.5%에 불과한 반면, 저소득층 학생은 19.1%에 달합니다. 우리는 이 저소득층 학생의 비율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nding legacy preferences is but one piece of our university’s work to make a Johns Hopkins education accessible to all talented students, to mitigate the burdens of debt, and to ensure that students receive the supports and services that will help them thrive. These efforts are not a panacea for the structural inequities that plague our society. But they are necessary if American universities are truly to fulfill their democratic promise to be ladders of mobility for all.

물론 동문특혜 제도의 폐지는 재능있는 모든 학생들이 학비의 부담 없이 인생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게 만들겠다는 존스홉킨스의 노력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 제도의 폐지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양극화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음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학이 진정으로 자신들이 민주사회에 약속한 사회 계층의 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