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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lled investor Kim Ji-hun goes all in on acting : The ‘Bad Thief Good Thief’ actor is dedicated to embodying his roles

Nov 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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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UP ENTERTAINMENT]
Looking at the career of actor Kim Ji-hun is a good example of the value of investments. After a year as a trainee at S.M. Entertainment, the actor has gone on to have a 16-year acting career. Outside of his career, he has made investing in stocks a hobby.

While he can juggle many things at the same time, when he starts to work, he becomes fully invested in making sure that audiences fully believe that he is indeed the character he is playing. He even puts time into styling his own hair and outfits to get a feel of the character he is playing.

The actor, who just wrapped up the MBC drama “Bad Thief Good Thief,” sat down with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to talk more about his work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Q. You have played legal roles on many shows. Do you enjoy it?

A.
There are many lawyers or prosecutors featured in TV dramas in Korea. So, I think I need to show a different style. In “Goddess of Marriage,” I was a prosecutor from a rich family and I had to be luxurious. In “Jang Bo-ri is Here,” I was a more mischievous prosecutor so I tried to wear something with brighter colors and a bit more casual.

In this drama, I was a prosecutor who made it to this job on his own. This kind of prosecutor wouldn’t spend time adorning themselves with [stylish things]. About 90 percent of the suits I wore on the drama were things I put together. I gave up being trendy. I wanted to be a real prosecutor. I even did my hair on my own to create the most natural look.



What do you think about idol stars acting after working with Seohyun of Girls’ Generation on this drama?

There used to be some idol stars who didn’t express their characters well, but there are so many idols acting now and they seem to do a good job. Sometimes it is true that actors get their roles taken away due to idols [getting the roles] thanks to their fans, but too much has changed to say that this is really harmful. Those who don’t act well don’t end up staying in the acting world very long.



How do you feel about your new movie “Conspiracy: Period of Rebellions”?

It was a new challenge. Doing that movie wasn’t in my plan. That was filmed two and a half years ago. I know how movies with low budgets [struggle] in Korea, so I did it without expecting to come from it. Then a release date was set. I’m delighted but also worried. The acting I did back then might be different from what I try to do now. But in the end, I think the movie can be a chance to show a different side of me.



Is there any work you want to do particularly?

I want to do work written by Kim Eun-sook. I think all male actors would want to do so. I am confident that I can do well. Now that the drama is over, new work will start. There are some discrepancies between the work I want to do and work that is offered to me. I need to work harder until the day I am offered roles I want to do.

BY HWANG SO-YOUNG [summerlee@joongang.co.kr]



배우 김지훈(36)의 연기 열정은 대단했다. 올해로 데뷔 16년 차를 맞았지만, 요즘도 연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성장을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캐릭터에 맞는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도 직접 한다. 캐릭터의 차별화를 위함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 검사 한준희로 분한 그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6개월 동안 함께한 한준희와 헤어짐이 홀가분하다는 그는 다음을 또 준비하고 있었다.



-단막극 '웃기는 여자', '왔다 장보리' 등에서도 법조인 역할을 했다. 스스로 법조인 전문 배우라고 칭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 변호사나 검사가 많이 나온다. 똑 부러지고 이성적인 이미지에 부합해서 그런 것 같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의 여신'에선 재벌 2세 검사였다. 럭셔리해야 했다. 두 번째 '왔다 장보리'에선 유쾌한 천방지축 검사였다. 정장을 입더라도 밝은 옷이나 가벼운 옷차림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아예 극단적으로 다를 수 없겠지만 온도 차이를 뒀다. 이번 드라마는 혼자 힘으로 끼니도 못 먹어가면서 공부해 검사가 된 인물이었다. 이런 사람이 꾸미고 다니진 않을 것이고 생각했다. 입고 나온 슈트의 90% 이상이 내가 직접 맞춰 입은 옷들이다. 어두운 계열로 입었다. 트렌디함을 버리고 라인을 최대한 안 잡았다. 진짜 검사 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헤어도 화려하면 안 되니 직접 했다. 내가 만지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더라. 캐릭터 차별화 작업을 했다."



-서현의 연기에 대한 생각은.

"이제 '연기돌'이라는 색안경은 벗을 때가 된 것 같다. 이미 많은 아이돌 출신들이 연기하고 있지 않나. 예전에야 역할을 잘 소화해내지 못한 아이돌들이 많았기에 인식이 안 좋아진 것이지 요즘은 다들 자기가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아이돌의 팬덤에 밀려 누군가에게 역할을 빼앗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현상을 나쁘게만 생각하기엔 시대가 많이 변한 것 같다. 연기돌 중에도 연기를 못하는 사람은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이젠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영화 '역모'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었다. 계산에 없었던 영화였다. 2년 반 전에 찍은 영화인데 저예산 영화고 우리나라에서 소규모 영화가 어떻게 될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찍었다. 대신 출연 자체에 의의를 둔 작품이었다. 마음을 비웠는데 갑작스럽게 개봉 날짜가 잡혔다. 한편으론 기뻤지만 우려도 됐다. 그때 모습은 내가 지금 하는 연기와 다를 텐데 그런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나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을 하고 싶다. 모든 남자 배우가 원하지 않나 싶다. 나도 하고 싶다. 잘할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감도 있다. 아직 주말극의 틀 안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이 부분이 앞으로 극복해 나아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일적인 부분이 크다. 드라마를 끝났으니 이제 다음 상황의 시작이다. 내가 하고 싶은 작품들과 나에게 주어지는 작품들에 괴리가 있다. 그 간극을 좁혀서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이 들어올 때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


황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