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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or Jang Na-ra is all cried out : In ‘Confession Couple,’ veteran performer plays a role loved by housewives

Dec 0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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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Jang Na-ra has been a chameleon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since her debut 18 years ago. She was a pop star on stage and a cute actor on small and large screens in the early 2000s.

Recently, Jang found a new direction for her career. In “Confession Couple,” Jang plays a housewife in her late 30s who travels back in time to become a college student again. She said this is the show her fans will remember most.

“Personally, I think this drama has become my lifetime achievement so far,” said Jang in an interview with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This drama definitely left a trace in my mind.”

The character Ma Jin-ju has certainly got a response from audiences, especially housewives. The show emphasizes how important it is to have constant conversations with family to understand each other. Here are excerpts from the interview.



Q. “Confession Couple” was very popular among housewives. Did you feel their excitement?

A.
I felt thankful when I heard the show touched them in such a way that they were consoled. Since I am not a housewife myself, I cannot understand my character 100 percent. Their sympathy with the show is amazing.



You are not married yourself. How did you summon such heart-aching emotions?

There were many situations I didn’t know personally, so I asked the director about many things I couldn’t understand. I guess he got scolded a lot by his wife (laughs). I also read many posts online that have stories of childrearing.



Did the show make you want to get married?

I did think that it would be nice to get married. But that thought often changes as well. This is something that I simply can’t do whatever I want, so I [gave up] (laughs). I am not like someone who is against getting married. I wanted to get married, have kids, and form a family of my own. But I feel like I missed that chance.



What is your ideal type of man?

Someone who doesn’t lie, doesn’t do pranks with words, and someone who can accept someone else’s heart. I am very strict about what I like and what I don’t like.



You cried in almost every show. Did you cry when you were watching the show?

I cried so much [when filming]. My face looked like a round loaf of bread and I was almost ashamed to look at my own face. There weren’t so many stories that could have been told without tears since my character had to say goodbye to everyone when she was coming back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I don’t cry much in real life but I cried watching two scenes.



What are those?

The scene in which I miss the child I left behind in the present so I start to draw the shape of the child’s foot. The other was the scene in which I go traveling with friends when I was in the past. I was thinking, “How could I leave these precious friends and go back to the present.” I can still picture that image of them together.



Do you usually get out of the character quickly after filming is done?

All the emotions go away as I leave work. I try hard not to keep the feelings alive for too long. I think it is not good to live my character’s life too long instead of living my own.



Wasn’t it difficult for you to act a character in her 20s and act like you were friends with younger actors?

[Whether you look younger or not] didn’t matter at all. My fellow actors showed [that they wanted to] take care of my character Jin-ju. Thanks to their serious acting, I looked like I blended in naturally.

I think this is a stereotype to think that actors in their early 20s must play characters in their 20s and people in their 30s do characters in their 30s. Drama isn’t non-fiction. There should not be any restrictions.



How do you feel about being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for 18 years?

Acting is still difficult. I feel like my heart will burst every time I read scripts.



What was it like to be called a popular young star when you debuted?

That was the time when I didn’t know if I could make my dream come true. It was difficult as I was checking out what adults might think. I was sick back then and couldn’t sleep much. That’s why I like who I am now. At least I know now what I am doing.



Do you get embarrassed when someone gives you a compliment?

I know myself well. I am not someone driven much by strong beliefs and I am not someone cool. I am very ordinary and not fun. I think I only become special when I work. I don’t think I am underestimating myself. That’s just me. I wish I were fun like comedian Shin Dong-yeop. Is that too much to expect? (laughs).



What’s the secret to being in the industry for long?

I didn’t know much so I just worked hard. I didn’t try to become something big, but maybe my trying to do small things could be the reason why I am where I am now. I try to use my genuine feelings when acting. I hope I can play a role that can again console the audience and give them some joy. That’s how I give my life value. My job is to deliver happiness. I want to continue to be such an actor.

BY LEE MI-HYUN [summerlee@joongang.co.kr]



장나라 "결혼? 내 뜻대로 안 돼 깔끔하게 내려놨다"

"운이 좋아서 잠시 반짝였을 뿐이에요. 수지·아이유가 진짜 청춘스타죠."

장나라는 올해로 데뷔 18년 차를 맞은 베테랑 배우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에 진출해 2000년대 초반을 휩쓴 청춘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모두 성공하며 '만능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

어느덧 서른 중반이 된 장나라는 최근 KBS 2TV '고백부부'를 통해 '인생작'을 갱신했다. 어느날 갑자기 서른 여덟살에서 주부에서 스무살 대학생으로 '고백(GO BACK)'하게 된 마진주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스무살부터 서른 여덟살까지 폭 넓은 나이대를 연기하며 외모적으로 연기적으로 전혀 빈틈이 없었다. 그 결과 '고백부부'는 지난 18일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매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뺐다. 엄마와 가족의 소중함과 대화의 중요성,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등 숱한 교훈을 남기기도 했다.

장나라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장나라는 어느 때보다 '고백부부'의 종영을 아쉬워했다. 동료들과의 헤어짐도 속상해 했다. 맏언니로서 때로는 친구로서, 또 선배로서 후배들과 동료들을 아울렀다.



- '고백부부'가 화제 속에 종영했다. 소감은.

"재밌고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그 어느때보다 아쉽고, 끝나는 게 섭섭하다. 보시는 분들에게 많이 위로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



- 감정을 빨리 털어내는 편인가.

"캐릭터의 모든 감정은 퇴근과 동시에 사라진다. 길게 가져 가지 않으려 애쓰는 편이다. 내 인생도 재미없는데 내 인생 대신 캐릭터의 감정을 길게 가져가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 '고백부부'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었다. 이런 열기를 체감하나.

"'위로가 됐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감사했다. 난 유부녀가 아니라 100% 마진주를 이해할 수 없다. 공감 만으로도 엄청난 성과인데 위로가 됐다는 건 말도 못 할 성과다. 특히 남자 배우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절절한 감정이 나왔을까.

"실제로 모르는 감정이 많아서 공감 안 되는 부분을 감독님께 많이 물어봤다. 감독님이 말로 설명을 많이 해줬다. '정말 이렇게까지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감독님이 세세하게 '이럴 때 여자는 이런 감정이라더라'라고 설명했다. 남자 감독님인데 사모님에게 많은 구박(?)을 받으신 것 같다.(웃음) 그리고 육아 게시판을 즐겨보기도 했다."



- '고백부부'를 찍으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하다.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그 생각은 자꾸 바뀌기도 했다.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드라마에 대한 감상인 것 같다. 실제로는 신이 남자를 주시면 가고 안 주면 못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운명론자는 아닌데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깔끔하게 내려놨다.(웃음)"



- 진주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는 않았는데도 결혼이 하고 싶었나.

"딱히 비혼주의자가 아니다. 제 때 결혼을 하고 싶었고, 아이도 갖고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그런데 때를 놓친 것 같다."



- 이상형이 궁금하다.

"거짓말 안 하고 말장난 안 하고 마음을 온전히 받고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이게 남자에 국한되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나눌 때의 유형이다. 좋고 싫고가 분명하다. 만날 말장난하고 내가 쓴 마음을 곡해하면 그 사람의 성별과 상관없이 싫어진다."



- 거의 매회 눈물을 쏟아냈다.

"너무 울었다. 중간엔 감기에 눈다래끼까지 걸려서 얼굴이 '찐빵'이 됐다. 내 얼굴을 보기 창피할 정도였다. 전반적으로 눈물 연기가 잘 살아서 다행이다. 대본의 이야기를 풀려면 눈물 없이 할 수 있는 얘기가 없더라. 진주는 과거에서 현실로 돌아올 때 이별을 하고 와야 하지 않나."



- 실제로 드라마를 보면서 울었나.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라 평소엔 울지 않는다. 딱 두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 특히 한 신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현실에 두고 온 아이를 그리워하면서 버스에서 아이 발바닥을 그리는 장면이다. 나도 나지만 뒤에서 나를 지켜보는 (장)기용의 감정도 완벽했다. 보통은 여자 주인공이 울고 있으면 다가오는데, 그 장면에선 모르는 척 인간적인 배려를 했다. 그런데 난 그 장면에서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져 있었고, 연기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 감독님이 자기만 믿고 하라고 했는데 믿기 어려웠다. 그동안 믿으라는 말을 지키는 사람이 없었다. 혹시 몰라 한 번 지르고 방송을 봤는데 정말 믿을 만한 장면이 탄생했더라. 그래서 펑펑 울었다."



- 또 한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

"친구들과 바다로 여행을 가는 장면이 있다. 동생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처럼 마냥 반짝반짝 빛나더라. 찍을 때 '이런 예쁜 친구들을 두고 어떻게 다시 현실로 돌아가지'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도 그 모습이 아른아른 거린다."



- 어린 친구들과 동갑 연기를 해야했다. 불편하진 않았나.

"촬영할 때 감독님이 정말 열심히 찍어주셨다. 그리고 내부에서도 애를 써 주셨다. '고백부부'에서는 외모는 중요하지 않았다. (조)혜정이와 기용이는 스물여섯으로 막내다. 그럼에도 혜정이는 정말 진주를 걱정하는 얼굴로, 기용이는 예쁘게 봐줬다. 그런 눈빛이 있어서 다들 동갑 친구로 봐주셨던 것 같다. 만약 이들이 애쓰지 않았다면 진주를 연기하는 모습은 다 가짜였을 거다."



- 동안이라 제 나이또래의 연기에 제약은 없나.

"'고백부부'가 유난히 어린 시절을 연기 해야했고, 다른 작품들은 나이대가 비슷했다. 드라마나 영화 등 모든 콘텐트들이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나라가 조금 더 고정관념이 심한 것 같다. 20대 초반은 꼭 20대 초반 역을 맡아야 하고, 30대면 30대 역을 맡아야 한다. 드라마는 리얼리티가 아니라 극이지 않나. 나이에 대한 경계가 없었으면 좋겠다. 사실 예전에 하고 싶었던 역할이 남자 역할이었다. 성별도 경계 없이 자유롭게 맡았으면 좋겠다."



- 데뷔한지 벌써 18년이 됐다. 어느덧 선배 자리에 올랐는데 실감하나.

"어릴 때 데뷔해서 그렇지 나이가 많지 않다. 호준이와 세 살 밖에 차이 안 난다.(웃음) 데뷔 18년 차라는 건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전히 연기는 어렵다. 매번 대본 리딩을 할 때마다 심장 터질 것 같다. 연예계는 빠르게 변하는 곳인데 빠르게 못 맞추는 것 같다."



- 데뷔 때 일약 청춘 스타덤에 올랐다.

"그 땐 꿈이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 모르고 어른들의 눈치를 보며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당시엔 아프기도 했고 잠을 못 잤다. 거품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 그래서 지금이 좋다. 적어도 제정신으로 내가 뭘 하는지 안다."



- 수지·아이유 이전에 장나라가 있었다는 말도 있었다.

"난 운이 좋아서 잠깐 빤짝였던 거다. 그들은 정말 청춘을 대표하는 스타인 것 같다. 나완 다르다. 나는 가늘고 길게 갈 거다.(웃음)"



- 칭찬에 많이 민망해 하는 것 같다.

"난 나를 잘 안다. 어떤 강한 신념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멋있는 사람도 아니다. 재미없고 평범한 사람이다. 일을 할 때만 특별해지는 것 같다. 일을 안 할 땐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람이다. 재미 없어서 주변사람들이 기절한다. 자기 비하라고 생각도 안 한다. 이게 나다."



- 얼마나 재밌고 싶나.

"신동엽 선배처럼 재밌었으면 좋겠다. 너무 목표치를 높게 잡았나.(웃음)"



- 오랫동안 연기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

"잘 몰라서 그냥 열심히 했다. 뭐가 되려고 애쓰지 않고 가늘고 길게 온게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 같다. 연기하면서 진심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한다. 진짜를 보여드리고 진짜를 연기하려하지만 아직도 멀었다. 보름이와 혜정이도 멀었다. 그래서 '같이 노력하자'고 매번 얘기한다. 같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 위로받은 시청자에게 한 마디 하자면.

"위로가 됐다면 정말 감사드린다. 그보다 더 감사할 일이 없다. 부디 다음 번에도 위로와 기쁨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게 내가 존재하는 이유와 가치다. 공감을 주고 행복을 전하는 게 내 몫이다. 계속 이런 배우가 되고 싶고 간절히 바란다."


이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