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Highlighting human stories in prisons : Audiences have fallen in love with the criminals in producer Shin Won-ho’s “Prison Playbook”

Jan 11,2018
이미지뷰
[TVN]
이미지뷰
Top: Three prisoners rest during their daily exercise time. Middle: Kim Je-hyuk (Park Hae-soo) experiences deep grief. Bottom: Kim Ji-ho (Jung Soo-jung) visits her boyfriend Kim Je-hyuk. [TVN]
Everyone has their own sad stories, but prisoners may have the saddest stories of all. On the tvN drama, “Prison Playbook,” producer Shin Won-ho has turned the stories of how some criminals ended up behind bars into a multi-part series. One character is imprisoned under false accusations, and another is doing time for beating someone who attempted to rape his younger sister.

Throughout, Shin shows the humanity of the characters and the struggles they face, while also making an effort to not glorify them as criminals.

What makes the drama attractive is that each episode features a powerful plot twist. The show’s excitement had drawn audiences, and as a result, the ratings have shot up from 5.6 percent for the show’s first episode to 9.4 percent for last Thursday’s episode.

Another interesting element of the drama is the cast. Shin has attracted many relatively unknown actors to be a part of the show, including Park Hae-soo, who plays the main protagonist, others including Lee Kyoo-hyung, Jung Hae-in and Park Ho-san. The actors, mostly known for their roles on musical stages, have blossomed on television, thanks to the producer’s discerning eye.

Shin has already proved to be talented at discovering unknown talent as a producer on the channel’s hit “Reply” series.

Shin recently had an interview with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and gave a behind-the-scenes look at how he ended up creating certain characters. The following are edited excerpts from the interview.

Q. Viewership ratings have almost hit 10 percent. Did you expect the show to be such a hit?

A.
When we first planned for the show, for sure, we [the staff] hoped that many people would like the drama. However, because the topic of the story is related to a very unique space, prison, we wanted the show to be aired online, instead of on TV. So it wasn’t the kind of content we expected to have very high ratings or to be popular across the country. Personally, I thought I might be satisfied if the result is similar to that of “Reply 1997,” which hit around 6 percent.



Many viewers are looking forward to the next season of “Prison Playbook.” Can we expect anything soon?

I think things will be clearer when the current drama wraps up. We can’t just create a new season because people liked it. We can only do it if there are more stories to tell.



The chemistry between actors Park Ho-san and Lee Kyoo-hyung is great and audiences have really fallen in love with them.

I am happy to see that the two are loved. They are really specialized in playing their characters - Park as the Mullae [neighborhood in western Seoul] smartie with a lisp and Lee as the drug addict. The scriptwriters did a good job as well. I thought that it will be difficult for the audience to love the characters on this show as much as they loved the characters on the “Reply” series, but thankfully, people have been quite receptive.



Every character is lively. Are any of the characters inspired by real prisoners?

I believe that even if you are as creative as possible, you cannot beat real stories. The power of real stories is strong. The stories I heard during interviews with those who have been in jail helped me a lot. Jang Ki-su’s (Choi Moo-sung) story is one of the real ones.



Have you thought about adding more of a love story to the show?

Because the story takes place in prison, the plot cannot be devoted to romantic stories. We still try to portray the love through [the female characters] Kim Ji-ho (Jung Soo-jung) and Kim Je-hee (Im Hwa-young.) The love story the two is especially heartbreaking due to Kim Je-hyuk’s (Park Hae-soo) sudden imprisonment. Lee Jun-ho (Jung Kyung-ho) and Je-hee’s story is quite sad too, as Je-hee goes through hard time and begins to think that Je-hyuk was imprisoned because of her [Je-hee and Je-hyuk are siblings.]



Yu Han-yang (Lee Kyoo-hyung) is gay, and there was a gay love story in the “Reply” series as well. Is there a reason you’ve wanted to include these characters in your shows?

Same-sex love has become more accepted than it was in the past, and I don’t think people feel uncomfortable to see these kinds of stories. As a storyteller, I want to tell something different to audiences.



On the show, Professor Go (Jung Min-sung) was suddenly transferred to another prison. Does this often happen?

Having a show that takes place in a prison, the most interesting thing is that there is no restriction on adding or removing characters. I did some research, and found out that transfers in prison are decided just one day before they happen. Since it takes place so quickly, I thought we could use it to create dramatic effect.



Which scene has been the most memorable for you?

For me, the most memorable scene is when Jang Bal-jang (Kang Seung-yoon) visited Ki-su and said “I am working hard to save money to get a house for you and me to live in.”



Why do you always portray such human stories?

There are a lot of people that hurt others, but there are lots of people that are nice, too. Audiences like when justice prevails. I have thought, “Oh, there are many people who agree with me.”

BY LEE MI-HYUN [hong.youkyoung@joongang.co.kr]



'감빵생활' 신원호 PD "실화의 힘은 강력…장기수 이야기 실제 있었던 일"

범죄자에게도 사연은 있다. 신원호 PD는 이런 점을 tvN '슬기로운 깜빵생활(이하 '감빵생활')'에서 풀어냈다. 범죄를 저질렀지만, 저지른 이유들이 이어졌다.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인식을 새겼다. 그럼에도 '범죄자는 범죄자'라는 것도 강조했다. '사람 이야기'로 대중을 매료시켰다.

'감빵생활'에서 전개되는 에피소드엔 '반전'이 따른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인 '감옥'에서 '반전'은 재미 요소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감빵생활'은 지난 4일 방송분이 자체최고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찍으며 10%를 눈앞에 뒀다. 5.6%로 시작해 3.8% 올랐다.

또다른 재미는 새로운 얼굴들이다. 신원호 PD는 주인공 박해수(김제혁)를 비롯해 이규형(해롱이) 정해인(유대위) 박호산(문래동 카이스트)·정민성(고박사) 등을 배출했다. 공연판에서 뛰어놀던 배우들을 브라운관으로 끌여들여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이끌어냈다. 신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시작된 '원석발굴러'의 역량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신 PD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감빵생활'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털어놨다. 남자만 가득한 '감옥'에서 보여줄 러브라인부터 동성애라는 소재를 과감히 쓰게 된 이유까지 낱낱이 파헤친다.



- 시청률 10%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그램 시작할 때 당연히 호평을 바라고, 시청자가 좋아해 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애초부터 '감빵생활'은 TV방송 보다 온라인으로 보여지길 바랐던 콘텐트였다. 감옥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소재였기 때문에 TV방송 보다 다른 통로로 보여주길 바랐다. 때문에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거나, 기획 단계에서부터 흥행적인 요소를 준비했던 콘텐트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응답하라1997' 정도 시청률이 나오면 섭섭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숫자는 넘어서서 스스로 만족하며 다독이고 있다."



- 초반 범죄 미화라는 우려를 벗었다.

"감옥·범죄자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 때문에 안 봐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리가 보여드리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편견 없이 받아 들여주셔서 감사하다."



- '응답하라'처럼 시리즈를 염원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시리즈는 이번 드라마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응답하라' 때와 마찬가지다. 반응이 좋으니깐 다음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 더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야 새로운 시리즈도 가능하다. 이번 드라마가 끝나고 이야기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 박호산과 이규형 케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캐릭터 하나하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박호산과 이규형이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 기쁘다. 그들이 맡고 있는 문래동 카이스트, 해롱이의 캐릭터에 대해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작가분들이 잘 써주기도 했다. 그래도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사랑 받긴 힘들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복역자들 중 실제 모델이 있나.

"아무리 좋은 상상력이라고 해도 실제 사례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있었던 일이 지닌, 이야기의 힘이 제일 강력하다. 인터뷰 했던 분들이 말해주셨던 이야기가 참고가 많이 됐다. 한 사람이 들려준 얘기 보다는 여러 사람이 들려준 얘기를 바탕으로 복합적으로 이야기나 장면을 구성했다. 최무성(장기수)의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 이야기 속에 늘 '반전'이 존재한다. 미리 생각한 장치인가.

"워낙 반전을 좋아하는 팀이다. 회의 할 때 조차 입버릇처럼 우리끼리도 얘기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라고 얘기를 시작할 때도 '알고 보니'라는 어법들을 굉장히 많이 쓴다. 일종의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사실은 이거였어요'하고 말하는 식으로,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좋아한다. 우리 팀의 스타일인 것 같다."



- 러브라인을 강화해달라는 말도 있다.

"감옥을 소재로 하다 보니, 멜로드라마가 될 수 없는 구조다. 러브라인은 정수정(지호)과 임화영(제희), 두 여성 캐릭터를 통해 보여 드리려 하고 있다. 정경호와 박해수의 삶을 이야기 할 때, 미혼의 젊은 남자들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그들의 사랑과 연애도 큰 부분이다. 감옥에 있어서 더 애틋한 박해수(김제혁)와 정수정, 그리고 임화영도 특수한 일을 겪은 친구다. 임화영의 사랑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사실 이번 드라마는 폭발적인 흥행을 바라고 만든 작품이 아니었고, 기획의도 단계부터 러브라인은 흥행요소로 가져가지 않았다."



- 극중 이규형은 동성애자다. 이미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동성애를 다뤘다. 계속 다루는 이유는.

"동성애도 이제는 예전보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그런 소재가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는 것에 많이 불편해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야기꾼으로서 이성애자들과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고 싶었고, 판단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 정민성이 갑작스럽게 이감 했다. 사랑 받는 캐릭터가 사라졌는데.

"이 드라마의 배경이 감옥이라고 했을 때 가장 매력적인 얼개는 등장과 퇴장이 자유롭다는 것이었다. 취재를 해보니, 이감이 하루아침에 결정된다고 하더라. 같은 사람들끼리 같은 방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관계도 변하고, 서로 나쁜 물도 들 수 있어서 그런 관계를 고착화 하지 않게 하려고 이감이 이뤄진다고 들었다. 출소도 제각기 다르고, 이감도 있어서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서 극적인 효과를 주는 것도 가능했다. 이런 소재가 지금까지의 드라마와는 굉장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었다. 1, 2화의 구치소 멤버가 싹 빠지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들어오고, 그 중 김성철(법자) 같은 캐릭터는 다시 등장해 좋은 조력자가 되고, 정재성(명교수)의 에피소드가 새로운 한 씬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안창환(똘마니)이 다시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주기도 하는 등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얼개가 가능하다. 정민성의 이감을 포함해, 정해인이 들어오는 시기, 강승윤(장발장)이 나가는 시기도 전체적으로 얼개를 짜놓은 것이다. 정민성 에피소드가 초반에 많았던 것도 이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별에서 나오는 페이소스도 드라마의 매력적인 포인트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강승윤이 면회 왔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아버지와 살 집을 사려고 일한다'는 대사 하나에도 눈물이 나고 기억에 남는다. 커다란 에피소드보다는 '잔정'에 기억이 남는다. 정웅인(팽부장)이 툭 하니 뭐 하나 해주고, 박해수가 병원 간 사이 다들 걱정해주는 한 마디 말들, 이런 잔정들이 마음에 와닿는다."



- 실제 감옥을 얼마나 참고했나.

"지난해 4∼5월부터 실제 감옥에 다녀온 분들과 교도관으로 근무하셨던 분들을 숱하게 인터뷰했다. '응답하라1988'이 끝나고 2~3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감빵생활'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인터뷰를 다니기 시작했고, 재소자와 교도관 등 감옥에서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교도소 내부는 법무부 협조를 얻어 참관이 허락된 곳들 중 재소자 분들과 마주치지 않는 선에서 몇 군데 방문했고, 특히 구치소를 촬영한 전 장흥교도소도 많은 참고가 됐다."



- 매번 사람 이야기를 다루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서로 상처주고 독한 사람이 세상에 많은가 하다가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세상에 착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훈훈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좋아해주고, 그런 장면에 감동을 받는 시청자 반응을 봤다. 나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들을 좋아하는 반응을 보면서 '나와 생각하는 게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