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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evil was no easy task for Jang Dong-gun

The actor found several scenes in ‘Seven Years of Night’ difficult to film
Mar 2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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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even Years of Night” Jang Dong-gun plays a father seeking revenge after his daughter was killed in a car accident. [CJ ENTERTAINMENT]
Adapted from novelist Jeong Yu-jeong’s best-selling novel of the same title, “Seven Years of Night” is a thriller drama that made a significant change in actor Jang Dong-gun’s appearance. Instead of sticking to his classic handsome look, the actor had to shave his hair in order to deliver a strong impression and pull off a psychotic role.

“I had to shave my hair every day [while shooting the film],” said the actor during an interview held in Samcheong-dong in central Seoul on Thursday. “The director first suggested the idea of shaving my hairline. At first I thought he was joking, and even if he wasn’t, I wasn’t sure whether I had to go through that for a film. But after trying it out, I saw how different I looked. Looking into the mirror, I felt unfamiliar with myself, and the new look seemed to suit the character.”

In director Choo Chang-min’s latest movie, Jang plays a violent man on the verge of getting divorced who loses his daughter in a car accident.

Considering that she got hit by a car while trying to run away from her abusive father, it’s quite powerful to see Yeong-jae flip out in search of the driver (Ryu Seung-ryong) who accidentally murdered his daughter. But his love for his daughter drives Yeong-jae to take revenge against the murderer, who has a son of the same age as his daughter.

Unlike in the novel, where Jang’s character is depicted as a complete psychopath who is evil without reason, the director attempted to give Yeong-jae a motivation for being evil.

As an actual father with a daughter, playing an abusive father who physically assaults his daughter to the point where she urinates on herself was very “tough.”

“I had a hard time shooting the scenes. And it was very difficult for me to recover from the emotions I had to go through,” Jang said. “I just had to face it. Instead of the abuse itself, I had a more difficult time enduring the situation. Since I have a daughter, my mind naturally imagined the violence in more detail, which was very unpleasant. Since I had to imagine [committing violence toward my own daughter] to become emotionally immersed to the role, I honestly didn’t like that part of the film.”

When asked what kind of father he actually is, the actor said with a laugh, “First of all, I’m not a violent person.”

“At first, I aimed to be a friend-like father, so I played with her a lot but tried not to discipline her,” he said. “But at some point, I realized that I shouldn’t be that kind of father. Instead of being a friendly father, I now think I should be a more fatherly father.”

Jang added, “Personally, I’m very interested in children’s education, so I read a lot of books on child rearing and often visit websites about education. One day,
I read a book and realized that my idea of trying to be a friend-like father is not necessarily a good idea. So I’ve started disciplining her these days. Of course, this doesn’t mean that I physically abuse her. There are many different ways to discipline a child, and I think they are effective.”

As an actor who has been involved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for more than two decades, with several hits like action flick “Friend” (2001) and drama “A Gentleman’s Dignity” (2012), Jang had never had any difficulties working with senior actors. But to him, “[Getting along with] younger actors has been challenging.”

Jang said, “To be honest, I want to impress younger actors more than senior actors.”

Co-starring actors Song Sae-byuk and Ko Kyoung-pyo, the movie will arrive in theaters on Wednesday. It is rated 15 and above.

BY CHO YEON-GYEONG [jin.minji@joongang.co.kr]


'7년의밤' 장동건 ”개봉연기? 감독님 욕심·집착 때문…기다렸다”

장동건이 2년 만에 작품을 공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7년의 밤(추창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동건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동건은 "개봉이 늦어지면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않냐'라는 말을 듣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지연의 이유가 뭔지 이미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다른 이유는 없었고 정말 감독님의 열의와 집착, 완성도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 편집본만 해도 몇 개가 된다. 그것을 너무 잘 알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들은 촬영이 끝난 후 다른 작품도 하고 그랬는데 감독님은 계속 이 작품 안에 있었다. 때마다 감독님이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하시더라. 더 좋게 가기 위한 것이라 생각해 차분하게 기다렸다. 답답함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장동건은 죽은 딸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힌 오영제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M자 탈모를 비롯한 외모 변화와 시종일관 내비치는 섬뜩한 눈빛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 '7년의 밤(추창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동건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파격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M자 탈모에 대해 "면도를 매일 해야 했다. 수염처럼 머리카락도 하루만 지나면 까맣게 올라온다"고 운을 뗐다.

장동건은 "회복 하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머리카락이 뽀글뽀글해서 뒷머리를 내리면 앞머리가 가려지기 때문에 그렇게 다녔다. 헤어라인이 보이는 스타일로는 다니지 못했다"며 "M자 탈모는 감독님이 먼저 제안하셨다. 처음에는 나도 농담하는 줄 알았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럼에도 '테스트를 해보자' 해서 해 봤는데 거울 속 내 얼굴이 굉장히 낯설어 보였다. 나 같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근데 오영제라는 캐릭터에는 크게 위배되지 않고 그럴싸하게 어울리는 느낌이 들어 '괜찮겠다' 싶더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동건은 "내가 그런 외적인 변화에 오히려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던 때가 '친구'라는 영화 찍을 때였다. 그 때 순서가 성인 분량을 먼저 찍었다. 테스트 촬영을 위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조폭들이 입을 법한 큰 양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섰는데 그 때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 "감독님이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동건 씨는 가면을 쓰면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 말이 동의가 됐다"며 "이번에도 9~10개월 정도 M자 탈모로 있으니까 나중에는 그게 그냥 나 같았다. 스태프들도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아 나도 편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딸이 있는 아빠로서 아이를 학대하는 연기는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힘들었다. 그리고 그 감정을 극복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그냥 맞닥뜨려야 했다. 학대 자체 보다는 상황이 힘들었다. 말씀 하신대로 딸 아이가 있으니까 더 구체적으로 상상이 되더라. 그런 것이 되게 기분 나쁘다고 해야 할까? 촬영할 때마다 감정을 위해 상상을 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이 솔직히 싫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실제 장동건은 어떤 아빠냐"고 묻자 장동건은 "일단 나는 폭력적인 사람은 아니다"며 크게 웃더니 "처음에는 친구같은 아빠를 지향해 자주 같이 놀아주고 훈육은 서로 좀 미루고 그랬었는데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친구같은 아빠가 아니라 아빠같은 아빠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아이들 교육이나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육아책을 읽기도 하고, 인터넷 사이트의 관련 코너에 들어가 보기도 한다. 그러다 책 한 권을 읽었는데 '내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구나. 막연하게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니구나'라는 깨우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그래서 최근부터 훈육을 내가 담당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체벌이나 손을 대는 것은 아니고 훈육하는 여러 방법들이 있는데 해봤더니 진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딸이 있는 아빠로서 아이를 학대하는 연기는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힘들었다. 그리고 그 감정을 극복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그냥 맞닥뜨려야 했다. 학대 자체 보다는 상황이 힘들었다. 말씀 하신대로 딸 아이가 있으니까 더 구체적으로 상상이 되더라. 그런 것이 되게 기분 나쁘다고 해야 할까? 촬영할 때마다 감정을 위해 상상을 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이 솔직히 싫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실제 장동건은 어떤 아빠냐"고 묻자 장동건은 "일단 나는 폭력적인 사람은 아니다"며 크게 웃더니 "처음에는 친구같은 아빠를 지향해 자주 같이 놀아주고 훈육은 서로 좀 미루고 그랬었는데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친구같은 아빠가 아니라 아빠같은 아빠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아이들 교육이나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육아책을 읽기도 하고, 인터넷 사이트의 관련 코너에 들어가 보기도 한다. 그러다 책 한 권을 읽었는데 '내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구나. 막연하게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니구나'라는 깨우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그래서 최근부터 훈육을 내가 담당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체벌이나 손을 대는 것은 아니고 훈육하는 여러 방법들이 있는데 해봤더니 진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활동하면서 선배들이 어렵거나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워낙 격 없이 잘 지낸다. 근데 후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선배보다 후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다만 지금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박)형식이는 기본적인 성격이 너무 싹싹하고 되게 매력있더라. 이야기도 잘 되고 잘 통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역할 자체도 둘이 꽁냥꽁냥 하는 것들이 많아 굉장히 가까워지고 친해졌다"며 "솔직한 마음은 선배보다 후배한테 더 잘 보이고 싶다. 그런 마음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