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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writer tries something new

Baek Mi-kyoung jumps to KBS with her latest ‘The Miracle We Met’
Apr 0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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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Lee Hyung-min, left, and screenwriter Baek Mi-kyoung at a script read-through with the cast of “The Miracle We Met.” [A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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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s latest drama “The Miracle We Met” premiered on KBS2 on April 2. [ASTORY]
“I want to break the records of my previous works,” says acclaimed screenwriter Baek Mi-kyoung. Baek is a star writer who has written many well-received dramas, such as “Strong Girl Bongsoon” and “The Lady in Dignity.” Both premiered on cable TV network JTBC in 2017 and had extremely high ratings, especially “The Lady in Dignity,” which became the highest-rated drama in JTBC’s history.

Baek’s latest drama, “The Miracle We Met,” is directed by Lee Hyung-min and recently premiered on KBS2. This is the first time that Baek is working with the network and her second time working with Lee.

The screenwriter sat with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to talk more about her new drama. The following are edited excerpts from the interview.




Q. What led you to write “The Miracle We Met?”

A.
I wanted to write a story about a man challenging [the power of] a god. Because the male character has a warm personality, I wanted to show how the character changes throughout the story.



Haven’t we seen this kind of story on TV before?

I agree that this plot is quite common. In the beginning, it was a drama that no one was interested in. I have strong confidence that the prejudice [regarding the plot] will change after the first two episodes. I get attention thanks to luck, not because I am a good writer. However, I can assure you that I don’t write obvious stories. Even without watching the first two episodes, [the viewer] can easily follow [and understand] the story. But I do hope that viewers will watch the drama from the very beginning.



Is there a reason that you chose to work with KBS for this show?

I wrote too many dramas under JTBC. I needed to work with a major broadcasting network, and KBS was pretty enthusiastic [to work with me].



Have you had any worries about working with KBS? Do you feel any burden to write more universal storylines?

I have an ambition to write all of my works in a different way. I want to start a new genre after finishing my previous work. My next drama might be hard to receive approval under a major broadcasting network. This drama fits the constraints of a major broadcasting network because of its warm message. As a writer, I have an ambition to continue challenging myself with new projects. Even writing a beautiful story is a challenge.



What ratings do you expect to see for this drama?

I am not writing the script in a way to garner high ratings. I am doing my best to write the script so that I will have no regrets. If my goal was to have high ratings, I would not have chosen to write this drama. This drama is not [solely] mine. It is created by the work of the director and the actors. If the ratings are high, it is due to a synergy of all of those factors. I do think that the ratings will be high, but I think it will be hard to break records that KBS has. Maybe it will surpass 10 percent.



How is it to work with the actors?

It is my honor to be working with them. Even though I have difficulty while writing, I do my best [to create an interesting story.] I think the actors trust me because they enjoy the script. We have shared many conversations regarding their roles.



How is your relationship with director Lee?

We know each other’s strengths and weaknesses, making us a great team. We’ve already made a promise to make this drama a success. Lee said that “[producing] this story is suitable for my age.” I can see why he said that as we film this drama.



What are the keys for you to successfully write so quickly?

Many of my shows that have been highly praised have been written quickly. But, there are many unpublished works that stay locked on my laptop. I think that elasticity and flexibility help make a script into a piece of art. There are lucky cases where it takes a short time to write a script. I do nothing but write. There are times when I write for 10 hours straight without eating anything. But other times, I have writer’s block for three days.



What kind of writing style impacts your work?

As you can see, I am not the type of person who just stays in my office to write. I like dynamic interactions with people. I hope that a new drama will break the record set by “The Lady in Dignity” so that I can keep moving and invigorating [myself]. I get inspired by meeting people I want to avoid and strange people.

BY LEE MI-HYUN [lee.jeonghyun@joongang.co.kr]



'우만기' 백미경 작가 ”시청률 노린 대본은 아니지만 10% 넘겠죠?”

"더 좋은 작품을 통해 내가 세운 기록을 깨고 싶다."

백미경 작가는 본인의 기록을 깨길 원했다. 과연 차기작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이형민 감독•백미경 작가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백미경 작가는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성공 반열에 올리며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백미경 작가의 후속작이다. 그래서 기대작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

이에 백 작가는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다른 것들과 시너지를 이뤘기 때문일 거다. 그래도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지만, KBS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긴 힘들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KBS 선택한 이유는.

백미경(이하 백) "JTBC에서 드라마를 너무 많이 했다. 공중파에서 드라마를 하나 해야했고, KBS에서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혔다."


- KBS라 보편적인 내용으로 가야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 같다.

백 "모든 작품을 다양하게 써보는 게 포부다. 제 작품을 파괴하고 또다른 장르를 쓰고 싶다. 다음 작품은 공중파에서 하기 힘든 작품을 하게 될 것 같다. 이 작품은 공중파에 가장 적합한 소재고 따뜻하게 그려갈 수 있을 것 같다. 채널이 고마운 상황이다. 많은 시청자와 함께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작가로서 개인적인 야망은 끝없는 도전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도 도전이다.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존경하는 이형민 감독님과, 연기로는 감히 말씀드릴 수 없는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작업과정이다.


- '우리가'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신에게 도전하는 남자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캐릭터가 따뜻한 사람이다 보니 캐릭터에 의해서 스토리가 변화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는.

이형민(이하 이) "드라마를 하다보면 캐스팅 비하인드가 있다. 이 드라마는 사실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해야하는 드라마였다. 스케줄도 되고 할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았다. 라미란에겐 시놉이 건너가지 않은 상태에서 해보자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작가님이 현장에 나오진 못한다. 국가대표 이런 말을 하는데 잘난체 하는 것 같아서 그렇긴 하지만 신뢰가 가능 배우들이다. 현장에서 기대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있고, 정말 철저히 분석과 준비를 해온다. 일반적인 트렌트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이번 드라마는 '연기'다."


- 카이와 조셉리를 캐스팅한 이유.

백 "남신의 느낌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필요해서 잘생긴 배우가 필요했다. 조셉 리에 대해서는 다니엘 헤니를 섭외하려고 했는데 스케줄 상 힘들더라. 그래서 감독님이 다른 배우를 오래동안 찾았다. 기대가 크다. 연기도 잘하고 가진 에너지가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


- 빨리 작품을 쓰는 비결은.

백 "세상에 발표된 작품들은 빨리 쓴 작품들이 많다. 2년 째 대본 2개만 나와서 진행되지 않는 작품도 있고, 한달 째 부여잡고 있는 대본도 있다. 빨리 써지는게 드라마화 될 뿐이다. 고통속에서 탄생하지 못하는 노트북에 잠겨있는 작품들이 있다. 탄력이 생겨서 잘 써지는 대본이 작품이 되는 것 같다. 빨리쓰는 작가는 아니다. 잘써지고 빨리 써지는 작품이 있는 것 같다. 운이 좋은 케이스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작품만 쓴다. 10시간동안 밥도 안먹고 대본을 쓸 때도 있고, 안 써질 땐 3일동안 안써질 때도 있다."


- 이번 작품 시청률은 어느 정도 기대하는지.

백 "정말 자극이 없는 드라마라 시청률을 노리고 전혀 대본을 쓰고 있지 않다. 후회없는 작품을 쓰겠다는 생각이다.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시청률이 잘 나오길 바랐다면 이 작품을 쓰지 않았을 거다. 작품은 내 것이 아니다. 감독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거다. 시청률이 잘 나왔다면 다른 것들과 시너지를 이뤘기 때문일 거다. 그래도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다. KBS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긴 힘들 것 같다. 10%는 넘지 않을까."


- 육체 이탈이란 소재는 흔하지 않나.

백 "식상한 소재다. 초창기에 모든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던 드라마였다. 1, 2회를 넘어가면서 편견이 무너질 거라는 건 확신한다. 잘 쓰는 작가라는 확신 대신 운이 좋아서 주목 받고 있다. 뻔하게 쓰는 작가는 아니라는 건 자신한다. 1, 2회를 보지 않고 중간에 들어와도 충분히 따라오실 수 있을 거다. 아무쪼록 처음부터 보시길 바란다."


- 영화 '흥부'로 충무로에 진출했다.

백 "감독님이 불미스러운 일에 걸려서 말하기 두렵다. 영화사에 던졌던 초고 자체가 완전히 코미디였다. 각색과정에서 많이 바뀌면서 영화가 많이 바뀌었다. 영화는 작가가 컨트롤 타워를 할 수 없더라. 비싼 수업료를 낸 상황이다. 첫 경험이 강렬했다. 제작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배우 이름을 송강호, 금성무로 정한 이유는.

백 "송강호라는 이름은 텐션 때문에 쓴거다. 우연의 창작이다. 금성무는 배우를 생각해서 쓴 건 아니다. 본능적으로 이름을 생각한다. 떠오르는 이름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 배우들이 작가님에게 신뢰를 보였다.

백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글 쓰면서도 힘들지만 열심히 해야겠다. 배우들이 그러는 이유는 대본이 재밌으니까 신뢰를 보이지 않을까. 캐릭터에 대해선 얘기를 많이 나눴다."


- 이형민 감독과의 호흡은.

백 "감독님과의 호흡은 모든 장르가 다 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아서 호흡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정극을 제대로 만들어 보자 약속을 한 상황이었다."
이 "감독님 나이에 할만한 이야기 같다고 하더라.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알 것 같다. '내가 송현철 입장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스태프도 하는 것 같다. 시청자도 그런 생각을 한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다. 작가님과의 호흡은 정말 좋다."


- 은둔하는 작가와 다른 것 같다. 이런 성향이 집필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백 "보시다시피 작업실에 박혀서 글만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사람들과 역동하는 게 좋다. '품위있는 그대' 기록도 누군가 다시 깼으면 좋겠다. 뭐든데 움직이고 활성화 되는 게 좋다. 피하고 싶은 사람,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영감을 얻는다."


- 반전에 대한 강박이 있는지. 결정적인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백 "철저한 시청자가 보고 싶은 드라마를 쓰고 있다. 제 스타일은 마이너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좋지 않더라. 반전에 대해 전혀 의식하고 있진 않다."


- 선혜진 역에 최지우가 언급됐었다.

백 "오늘 결혼 기사가 났다. 아마도 결혼 일정 때문에 못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김현주가 2순위가 아니다. 정말 최고의 배우다."
이 "김현주씨가 아니었다면 선혜진을 누가 했을까 싶다. 김현주씨가 어떤 드라마보다 예쁘게 나온다. 김현주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


- 라미란을 사석에서 만나 섭외한 이유는.

백 "'품위 있는 그녀' 박복자 역에 라미란을 섭외하고 싶었다. 남자라면 라미란 같은 여자를 꼬셔보고 싶다. 러블리하고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다. 일부러 만나자고 해서 사석에서 제안했더니 흔쾌히 응했다."

이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