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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Jang-hoon aims to please fans : Whether he’s on TV or the basketball court, star wants the same thing

June 2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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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Jang-hoon chats with Ilgan Sports to share his thoughts after receiving the Baeksang Arts Grand Prize in May. [KIM MIN-GYU]
Seo Jang-hoon, 44, was in the spotlight this year, as he received the 54th Baeksang Arts Grand Prize in May for the best male TV entertainer. Early in his career, entertainment wasn’t Seo’s focus. He was a legendary center for the Yonsei University basketball team, and made his professional debut with the CheongJu Knights in 1998.

Seo currently appears on JTBC’s “Knowing Bros” and has appeared on JTBC’s “My Little Old Boy” and “Same Bed, Different Dreams 2: You Are My Destiny,” and is now a household name in Korean television.

“I am simply fortunate and blessed,” Seo says. “Thanks to basketball, I was recognized by the public, and that gave me an opportunity to be on television.” Seo remains humble, and attributes his success as an athlete and an entertainer to those around him.

“As my programs get better ratings, and as I receive prestigious awards, I constantly tell myself not to let it go to my head, as I should keep on going with a grateful mindset,” he said.

Seo sat down with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to talk about his career and future. The following are edited excerpts of the interview.



Q. You received the 54th Baeksang Arts Grand Prize for best male entertainer. Did you expect to win it?

A
. I didn’t expect to win at all. Also, I attended the ceremony just after shooting “Knowing Bros.” So I sat through it while my mind was out of it, because I was too tired.



You received the Baeksang Sports Grand Prize for rookie of the year 25 years ago. How does it feel receiving two different awards from the same ceremony?

That prize is what I think about whenever “Baeksang” comes up, because I received it when I just got into university. I remember those days a lot. Isn’t it funny, though, that I received the Baeksang Arts Grand Prize 25 years later? I find that funny. A thought suddenly came to me when I was giving my acceptance speech. I thought, “You never truly know about life.” After all, I never considered appearing on television when I retired from sports.



Did you find your true identity?

I have been on television for five years now. It would be strange to question what I do at this point. It would be inappropriate of me to say whether I am a television star or not, with all the screen exposure I get. I used to say such things at the beginning of my career as a joke. I don’t say that now.



What’s the biggest difference between life as a basketball player and as a television personality?

As a basketball player, you move together [with your teammates]. You barely have time of your own. You always had to move together; it wasn’t about whether you were practicing or not. There are a lot of things to consider. For a television program, you can have some private time when the recording is finished, no matter how busy it is. That is the biggest difference in terms of the working environment. In terms of mentality, it’s a little different. A player has fewer problems to worry about, because the goal is clear - play well and win the game. For all basketball players, their targets are straightforward and identical.

A television show is a little more complicated, as [you have to think about] what to say to the guests to your relationship with the staff and your co-workers. There is more on your plate, because television is not a matter of winning or losing.



Are you still nostalgic about basketball?

Of course. You are always a player, even if you have stopped playing professionally, when you have played basketball all of your life. If you’re a basketball player once, then you’re always a basketball player even if you retire. I think I’ll be a basketball player forever in that way. Naturally, I am also a television star, because I’m on television.



Is there a current player that catches your eye?

Personally, I like Yang Dong-geun of [Ulsan Hyundai] Mobis. While he understands the reality of Korean professional basketball, he doesn’t take the low road. He evaluates himself objectively, honing his career up to where it is now. So I like him a lot. I hope other players look up to him and follow his path. If so, Korean professional basketball will advance more.



A lot of media insiders demand Seo Jang-hoon. Why do think this is so?

That’s a difficult question (laughs). One of the reasons why is I get along with everyone [on the scene]. I can be less self-conscious, and say things as they are. I didn’t care for the external elements of broadcasting the way other people do, which gives me a position to talk more frankly. Maybe that is what they want.



You seem to have a knack for broadcasting.

Naturally talented people have something I can never have, no matter how hard I try. I am constantly amazed by these people during work. They do things right there on the spot, and I often think they are the true geniuses. I soon realized that it was not a matter of effort to match up to their skills. Of course, the purpose of good television is not to win over someone, so I try to make a well-balanced program by coordinating with them, much like using salt correctly [in cooking].



Do you have a future you dream about as a television star?

I don’t know when I’ll be on television until. That is for the viewers to decide. My role is to simply do the best within my capabilities. I won’t say that I will deliver the very best of television until I quit. However, I can promise that I will try to be a better person. I can deliver the right messages to cheer up those who are watching. I really don’t have a special goal. My goal is to simply do my best to become a better person within my given time and given role. If I can achieve that, whatever that will be, it will be for the better.



What are your goals as a basketball player?

I am truly rooting for Korean basketball, so I will find what I can do to help.

BY HWANG SO-YOUNG [estyle@joongang.co.kr]



서장훈 ”25년만 백상체육→백상예술대상…인생 알 수 없어”

'방송인' 서장훈(44)은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예능상의 주인공이었다. 전설의 연세대학교 농구부 주전 센터, 1998년 청주 SK 나이츠로 입단해 프로 농구선수로 활약해 온 그가 제2의 삶을 살아온 지도 어느덧 5년. 신인 시절 백상체육대상 무대를 밟았던 서장훈은 25년 만에 백상예술대상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등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웃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건물주 언급에도, 이혼 얘기에도 이젠 '해탈' 상태라고 말한 서장훈은 "내가 이 부분에 대해 먼저 언급한 적은 없다. 살기 팍팍한 시대에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다만 이것을 통해 잠시라도 웃을 수 있다면 난 괜찮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일컬었다. 농구인으로서, 방송인으로서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은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들처럼 자신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착한 거인'을 꿈꿨다.


- 제5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의 주인공이었죠. 수상을 예감했나요.

"솔직하게 진짜 자리를 채우러 오라는 줄 알았어요. 상을 받거나 이런 건 예상하지 못했어요. 또 그날은 '아는 형님' 녹화 이후 참석한 자리라 피곤해서 멍하게 앉아 있었어요."


- 무대에 올라 25년 전 백상체육대상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죠.

"'백상' 하면 자꾸 그 생각이 나요.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백상체육대상에서 상을 받았거든요. 그때 기억이 많이 남아 있어요. 근데 너무 웃기지 않나요. 25년이 지났는데 이젠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는 게 웃기더라고요. 갑자기 생각나서 시상식 무대에서 수상 소감 중 말했던 거예요. '인생이란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은퇴할 때까지만 해도 방송에 출연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살았으니까요."


- 진짜 정체성을 찾았나요.

"방송에 출연한 지 이제 5년째가 됐어요. 이제 와서 뭐하는 사람이냐고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방송에 이렇게 많이 나오면서 방송인이네, 아니네 그러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초창기에 농담으로 하던 얘기고 이젠 하지 않죠."


- 농구선수로서 삶과 방송인으로서 삶,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농구선수는 (동료들과) 늘 같이 움직여야 해요.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어요. 운동을 하냐, 안 하냐 문제가 아니라 늘 같이 움직여야 했어요.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요. 방송은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녹화가 끝나면 나머지 시간은 개인적으로 쓸 수 있어요. 그게 가장 큰 환경적인 차이인 것 같아요. 정신적인 건 좀 달라요. 선수는 신경 써야 할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어요. 목표가 분명하니까요. 시합을 잘해서 이기면 되는 거예요. 모든 이들의 목표가 명확하고 같죠. 방송은 게스트에게 어떻게 말할 것인지부터 해서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과 관계, 동료들과 관계 등 좀 더 복잡하다고 볼 수 있어요. 단순한 승부의 문제가 아니니까 신경 쓸 게 많아요."


- 농구에 대한 애틋함은 여전할 것 같아요.

"그럼요. 농구를 평생 하던 사람이 농구를 그만뒀다고 해서 농구인이 아닌 건 아니잖아요. 농구를 평생 했던 사람은 그만둬도 농구인인 거죠. 죽을 때까지 농구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 방송을 하고 있으니까 방송인인 것도 맞고요."


- 주목해서 보는 후배가 있나요.

"개인적으로 모비스의 양동근 선수를 좋아해요. 그 선수는 우리나라 프로농구의 현실을 가장 잘 파악하면서 모범적인 길로 가는 선수예요. 본인 스스로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갈고닦아 그 자리까지 온 선수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요. 그 선수를 보고 후배들이 잘 따라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한국 프로농구가 좀 더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방송가에서 '서장훈'을 찾는 사람이 많아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어려운 질문이네요.(웃음)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게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얘기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랫동안 방송을 해 왔으면 방송의 생리와 여러 가지 외적인 부분에 대해 신경 썼을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 조금 더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그분들이 원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 방송에 재능이 많은 것 같아요.

"천부적으로 타고난 사람한테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어요. 방송도 그런 분들이 있다는 걸 하면서 느껴요. 대본만 보는 게 아니라 애드리브가 많은데 그럴 때 보면 '진짜 천재'라고 느낄 때가 많아요. 아까 말한 형님들도 그렇고 (이)수근이 같은 경우도 그렇고요. 이건 내가 노력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다만 스포츠 경기처럼 그분들을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니까 소금처럼 그분들과 잘 어우러져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분들과 함께해 영광이고 행복해요."


- 방송인으로서 꿈꾸는 미래가 있나요.

"언제까지 방송할지 모르겠어요. 그건 대중이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방송을 그만둘 때까지 훌륭한 방송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하진 않을 거예요. 다만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할게요. 그래야 좋은 생각이 내 입을 통해 나와서 그걸 보는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거든요. 특별한 목표는 없어요. 지금 주어진 시간, 주어진 역할에 농구 할 때처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목표예요. 그것만 되면 뭐가 되든 잘될 것 같아요."


- 농구인으로서 목표는요.

"한국 농구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언제가 됐든 어떤 방식이 됐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엔 변함없어요. 꼭 그렇게 할 거예요."

황소영 기자